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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Artist Notes: Lee Si-on]

[Artist Notes: Lee Si-on]

작가노트_1

 

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찬 산: 모양도 다르고 종도 다른 수많은 나무와 풀이 서로 어우러져 산이 된다.

한자리에 안착하면 뿌리를 내리고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며 숲을 이루어 스스로 온전한 하나의 산이 된다.

나는 이 자연의 모습에서 다양한 형태를 지닌 사람으로 이루어진 우리의 세상을 보았다.

각자 뚜렷한 존재감을 가지고 자신이 있을 곳을 찾은 이들은 흔들림 없이 그 자리에 뿌리를 내리고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며 그 자체로 온전한 자신만의 산을 이루고 있다.

아직 자신을 찾지 못한 미완의 존재들은 모노톤의 형태로 나타난다.

계절의 변화와 함께 달라지는 자연의 풍경처럼, 미완의 존재 또한 때가 되면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운다. 결국 산을 이룬 존재들 또한 시들고 다시 피어나는 계절을 겪는다.

자연이 순리대로 흘러가듯, 우리 또한 각자의 계절을 담담하게 지나며 서로에게 위로와 격려, 때로는 칭찬과 응원을 아끼지 않는다면 어떤 계절에도 흔들림 없이 자신만의 산속에서 변함없이 자리를 지킬 수 있지 않을까?

 

작가노트_2

 

삶은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들로 가득하다.

희로애락을 느끼는 인간에게는 당연한 일이지만, 우리는 각 감정에 몰입할 때마다 균형을 잃고 헤매거나 심지어는 무너지기도 한다.

그러한 감정들로부터 빨리 벗어나 다시 균형을 잡고 평정심을 유지하는 연습을 하는 것.

정답은 아닐지라도, 하나의 방법은 될 수 있을 것이다.

나의 균형과 평정심을 유지하는 여러 방법 중 하나는 자연을 통해 스스로를 성찰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자연을 매개로 어떠한 감정에도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를 지켜내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작업으로 풀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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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Introduction: Lee Si-on]

[Artist Introduction: Lee Si-on]

  “자연의 결 위에 삶의 과정을 겹겹이 쌓아 올리는 작가” 전통 한국화의 채색화에서 출발한 그녀의 작업은 고려불화에서 시작되었다. 문화재 복원 현장에서 불화 모사 작업을 하던 중,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천연 안료의 은은한 위엄과 굳건함에 매료되어 작업을 하는 주요한 재료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천연 안료의 속성은 작업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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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ected Works by Lee Si-on]

[Selected Works by Lee Si-on]

  가장 작은 시작으로부터, 산 1 117 × 39견본에 천연 안료 & 자개2023 속도를 맞추다 2 19 × 13.3 cm모시에 안료 & 자개2023 자연의 질서 1 109 × 81견본에 안료 & 자개2023 일상 19.5 × 14 cm견본에 안료 & 자개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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