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Kim Soon-gyeom: Artistic World]
[Kim Soon-gyeom: Artistic World]

김순겸 작가는 1980년대부터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기억 너머의 그리움’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꾸준히 작업을 해왔습니다.
그가 추구하는 기억과 그리움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세계에 대한 관심을 반영합니다.
그곳은 작가의 개인적인 기억과 경험, 그리고 미래에 대한 꿈이 공존하는 세계입니다. 그의 작품에서 볼 수 있듯이, 작가는 잊혀지거나 간과된 주변의 사물에 대한 애정으로 작업을 시작합니다. 비록 선택된 대상들은 사실적으로 묘사되지만, 그의 표현 의도는 재현을 넘어 의도적으로 연출된 기억의 서정성을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1990년대에는 전통 창문과 그 너머의 풍경이 배경 이미지로 등장하여 과거, 현재, 미래를 잇는 소통의 상징으로 창문이 사용되었습니다. 이후 작품에서는 창문을 해체하여 비구상적인 형태로 표현하며 응축되고 상징적인 분위기를 더욱 강조했습니다.
2010년 이후, 그의 작품은 하나의 구성 안에 사실주의, 추상주의, 초현실주의를 함께 담아냅니다. 주요 모티프는 방짜 유기, 물, 그리고 유채꽃입니다.
방짜 유기는 청동기 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문화유산으로, 한국인의 정신과 삶이 깃들어 있습니다. 부를 상징하며, 인체에 무해하고 내용물의 성질을 보존하는 신비로운 그릇으로 전통적으로 여겨집니다.
작품에서 물은 생명을, 유채꽃은 풍요와 행복을 의미합니다. 배경 또한 여백의 미를 강조하여 한국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을 자아냅니다.
특히 최근 작품들은 놋그릇(방짜 유기)과 유채꽃 형태에 두텁고 조각적인 양감을 부여하여 존재감과 깊이감을 더욱 높입니다. 한국적인 정서에 뿌리를 둔 작품들은 풍요와 행복을 담고 있습니다.
김순겸 작가노트 발췌


![[Kim Soon-gyeom: Critical Reception and Motifs]](http://bykago.com/cdn/shop/articles/3_b0c3d490-4e88-4794-9117-c221a041dde3.png?v=1787149338&width=1500)